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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에 대한 감상평

100세 건강시대 2023. 7. 3. 05:41

1980년대 중반에 발표된 양귀자의 장편소설 <모순>은 한국 문학사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념, 정치, 종교, 성, 가족 등 다양한 사회적 모순을 다루는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소설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호라는 가난한 집안의 장남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또한, 이 소설은 선희라는 인물을 통해 억압받는 여성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희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지만, 학업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힘들어 결국 중퇴하고 맙니다. 이후 선희는 공장에서 일하며 억압적인 노동 환경에 시달리게 됩니다.

 

선희의 삶은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당시 한국 사회는 경제적으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빈곤과 차별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여성은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억압을 받았습니다. '모순'은 이러한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선희의 삶을 통해 잘 보여줍니다.

 

'모순'의 결말은 선희가 가출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 결말은 선희가 억압받는 삶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결말은 너무 이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억압받는 여성들이 가출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순'의 결말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순'은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잘 보여주는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소설은 당시 한국 사회의 경제 성장과 여성 억압에 대한 문제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이 소설은 선희라는 인물을 통해 억압받는 여성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순'은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잘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당시 사회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게 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영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자동차 정비공으로 살아가며 가난한 가정을 일으키는 데 힘쓰지만, 그의 삶은 항상 모순과 갈등에 가득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장애를 가졌지만, 여전히 자식들을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어머니도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갑니다. 영호의 여동생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등학교를 포기하고 일자리를 찾습니다.

 

영호는 가족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지만, 그의 삶은 늘 모순과 갈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는 가난과 싸우지만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사랑을 갈망하지만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자유를 추구하지만 자유를 얻지 못합니다.

 

영호의 삶은 모순과 갈등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호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는 가난에서 벗어나고, 사랑을 얻고, 자유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이 소설은 영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모순>은 한국 문학사에서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이념, 정치, 종교, 성, 가족 등 다양한 사회적 모순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은 영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을 안겨줍니다. 양귀자의 <모순>은 그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사회적인 주제의 다양한 측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간직될 가치를 선사하고 있습니다.